서울 오정초등학교 친구들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답니다. 
능력나눔’으로 집안일을 돕고 받은 용돈을 저금통에 쏘옥~! 
행복나눔’으로 가족에게 기쁜 일이 있을 때마다 기부금을 저금통에 쏘옥~! 

친구들이 한 푼 두 푼 모은 돈은 249,000원이라는 큰돈이 되었어요. 
함께 모은 소중한 기부금,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어떤 친구들은 장애인을, 다른 친구는 홀로사시는 할아버지를 돕고 싶다고 했어요. 
저마다 생각이 다 달랐죠. 마침 선생님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바로 기부처를 결정하는 스티커 투표를 하는거였죠. 
선생님은 학교 운동장에 작은 입간판을 세웠어요. 

<아, 뿌듯해! 저금통으로 하트모양을 만든 친구들>

“4가지 중 가장 돕고 싶은 곳에 스티커를 1장 붙이세요.
하고 싶은 사람은 모두 참여해요.“
● 집세가 밀린 소년소녀 가장 친구가 안전한 집에서 살 수 있게 도와요!
● 혼자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따뜻한 식사를 하시도록 국을 배달해요!
● 전기요금을 못 내 어둠속에 사는 가난한 친구에게 빛을 선물해요!
● 혼자 힘으로 걷지 못하는 장애인 친구에게 보조기구를 선물해요!

두둥~~ 투표 결과 大 공개!!
치열한 접전을 뚫고 ‘집세가 밀린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나왔어요.
아쉬워하는 몇몇 친구들도 있었지만 형편이 어려운 또래 친구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이내 마음을 하나로 모았어요.
몇몇 친구들의 나눔활동 소감을 한 번 들어볼까요?  


<나눔을 하고 – 김이루>

방학 동안 열심히 동전을 모았다. 공부 100점, 엄마 심부름, 청소, 기분 좋을 때 등은 100원이나 500원을 넣는다. 정말 100원씩 저금통에 쌓일 때 가슴이 설렜다. 100원으로 방글라데시, 아프리카 그런 불쌍한 사람들이 활짝 웃는 모습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일주일 동안 학교에 남아서 돈을 분류하고 세고, 저금통을 쌓고, 저금통을 뜯고 거의 그랬다. 근데 전혀 힘들지 않았다. 채호, 경서, 나의 얼굴에는 웃음만 가득했다. 100원을 다 셌던 마지막 날, 그 돈은 무려 25만원이나 되었다. 나름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

<투표를 하기위해 몰려든 인파!

<나눔 활동 – 이경서>

처음 내가 나눔 활동을 할 때는 “내가 왜 이런 일을 해야하지?” 하고 생각했다. 그 때 나온 답은 “우리보다 못사는 사람도 있으니까, 평화로운 세상이 되려면 그래야 해.”라고 나왔다. 그래서 ‘단비’라는 TV 프로에 나온 ‘쓰레기 처리장 아이들’에게 한 달에 정기적으로 2만원씩 낸다, 나는 그것 말고도 방법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 때 마침 학교에서 기회가 생겼다. 여름방학에 선생님이 나눠준 저금통에 돈을 넣어 불쌍한 아이들에게 보내주는 것을 기획한 것이다. 나는 푼돈, 10원, 50원, 100원, 500원 등을 모았다. 많은 돈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이 돈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였다.

드디어 저금통을 내는 날이 왔다. 주섬주섬 가방을 챙겨 학교에 가서 사랑스럽게 뿌듯한 마음으로 저금통을 냈다. 이제 돈을 세어야 한다. 열심히 세어보고 돈을 합산하니 25만정도 나왔다! 나는 빨리 정확한 값을 알고 싶다.     

이제 보내주는 일만 남았다. 근데 운동장에 가보니 오정 스트커와 게시판이 있었다. 그 곳에는 누구에게 돈을 보내줄 것인가?를 하고 여러 가지 예시가 있었다. 나는 그 중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국을 배달해 드려요!’에 붙였다. 하지만 보내지게 된 곳은 집세가 밀린 소년소녀에게 집을 선물해요에 보내주기로 결정됐다. 아쉽지만 그래도 빨리 돈을 보내 웃음꽃 활짝 피었으면 좋겠다.                                    
                                                                                           
                                                                                  
  쌍둥이형제는 같은 곳을 찍었을까?>
                                                      

 <나눔활동 소감문 – 노채호>

저는 이번 나눔활동에 솔직히 정성을 담아서는 아니지만 시시때때로 동전을 모아 학교에 보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돈의 액수는 이십 만원이 넘었습니다. 그리도 또 어디에 보낼지 투표도 하여서 장소도 정해졌습니다. 제가 보내고 싶은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나눔을 하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작은 돈이 모여 큰 돈이 된다는 것을 이번 나눔 활동으로 새삼스레 알게 되었고 저의 저금통속의 돈도 그 큰 액수에 섞여 있어서 기뻤고 저 또한 뿌듯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성실하게 해야겠습니다.

<고학년 언니들의 인증샷 촬영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