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완벽한 곳이 아닙니다. 무슨 뜻이냐고요? 가만히 뉴스에 귀 기울여보세요. 좋은 소식도 있지만 어둡고 슬픈 소식도 참 많지요.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선 환경오염으로 물고기들이 죽어갑니다. 자연재해로 집을 잃거나 굶주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쟁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은 정처 없이 떠돕니다.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 그와는 너무 다른 현실. 그 사이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나와 직접 관련된 일이 아니니까 무시한다. 둘째, 내가 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본다.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 자신과 같은 처지의 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레모네이드를 팔았던 알렉스./ 출처: www.affinitygalleries.com
이때 느끼는 감정을 어려운 말로 자아효능감(self-efficacy)이라고 해요. 자아효능감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자신감을 뜻합니다. 모금의 경우를 예로 들면 모금을 계획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높은 자아효능감을 얻죠.
모금은 어른들만 할 수 있느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소아암 환자이면서도 같은 처지의 친구들을 위해 레모네이드를 팔아 돈을 모았던 알렉스(Alexandra Scott), 어려운 형편의 친구를 돕기 위해 지리산에 오른 두레학교 ‘막무가내 대장부’ 친구들을 보세요. 모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소년조선일보와 아름다운재단은 오늘부터 매주 금요일에 ‘어린이 모금가 ‘반디’를 만나다’를 연재합니다. 반디란 반딧불이처럼 환한 나눔의 빛을 밝히는 어린이 모금가를 뜻하는 말이에요. 앞으로 한 학기 동안 세계 각국의 어린이 모금가 사례와 쉽고 간단한 모금의 노하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세상 모든 어린이가 모금으로 세상을 바꾸는 ‘반디’가 되는 그날까지! 다음 주 얘기도 기대해주세요.
– 소년조선일보 · 아름다운재단 공동 ‘어린이 모금가 ‘반디’를 만나다’ 캠페인 1번째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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