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9일, 나눔교육 반디 5기가 시작되었다.

이번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거주 지역은 서울, 경기 의정부, 여주, 군포, 산본, 인천으로 다양했다. 거리가 먼 지역이 청소년들의 경우 서울에서 4회나 진행되는 공통교육에 참여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나눔교육 반디 5기 활동이 진행될 때마다 적극적인 자기 주도적 참여 모습을 보면서 어리석은 걱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반디는 이렇게 다양한 지역에서 온 청소년들과 6개 모둠(모둠명: 나눔마켓, 온새미로, 싸댕, 갈뫼중, 반딧불, 세아바)을 구성하였다. 공통교육을 통해서 내가 가진 다양한 것(시간, 재능, 물질)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것 또한 나눔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반디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참여의 형태와 방법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 일어나는 일들을 찾아보고, 직접 참여를 통해 주변 이웃들에게 문제에 대해 알리고 인식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다양한 주제들을 찾고 관심 주제를 선택했다.

1회차_오리엔테이션 풍경

관심 분야 주제를 가지고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주제와 관련된 지역사회 비영리기관을 방문하여 문제를 탐구하고 활동계획을 구체화 시켰다. 반디들은 토론과 기관방문을 통해서 모둠별로 ‘위안부 문제 알리기(역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바로잡기)’, ‘미등록 이주아동의 권리보호’, ‘북한이탈 청소년의 교육 문제 함께 하기’, ‘지역 어르신들의 다양한 여가생활 찾기’, ‘미세먼지의 원인과 심각성 알리기’ 주제를 선택했다.

반디, 활동계획, 나눔 이야기

세아바, 반딧불 - 위안부 역사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위한 나비고리작업

세아바, 반딧불 – 위안부 역사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위한 나비고리작업


시민들 참여로 함께했던 반디 활동

이렇게 구체화 된 계획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리에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학교에서 친구와 선후배들에게, 지역 상인들에게 이슈를 알리고 서명을 받고 참여를 요청하였다.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반디들이 직접 제작한 감사 선물을 전해드렸다. 계획을 세우고 다듬어 갈 때는 이런 활동이 처음이어서 어려워하며 정말 우리가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을 품기도 했다. 그러나 반딧불이 선생님들의 지도와 비영리기관의 조언을 받아 최선을 다해 활동했다. 본격적인 캠페인을 하는 동안 일부 시민들의 무관심에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고 격려해 주셔서 용기를 갖게 되었다.

세아바-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

세아바-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

반디 청소년들이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나눔의 의미가 단순히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활동을 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내 주변 사람들과 문제 환경에 관심을 두고, 더불어 사는 삶을 사는 공동체 일원으로 생각 변화를 보여주었다.

여주 '싸댕' - 어르신들 여가생활을 위한 책 모금

여주 ‘싸댕’ – 어르신들 여가생활을 위한 책 모금

‘반딧불’과 ‘세아바’에서는 나눔의 집 위안부 할머님들께 두유와 물티슈,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운동 참여자 명단을 전달했다. ‘나눔마켓’은 미등록 이주민 어린이들의 보육기관인 아시아의 창 어린이집에 에어컨 구입비용을 전달했다. ‘온새미로’는 북한이탈 청소년 교육을 위해 북한인권시민연합에 전달했다. ‘갈뫼중’은 미세먼지 문제를 위해 꾸준한 캠페인을 하는 환경운동연합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싸댕’은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책을 보건소에 전달했다.

아시아의창어린이집 에어컨 설치를 모금액 전달

아시아의창어린이집 에어컨 설치를 모금액 전달


김윤심 나눔교육기금 기부자 ‘주피터필름 주필호 대표’님과 함께

지역사회 곳곳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이 전하기 위해 추운 겨울 날씨에 오롯이 노출되어 고생하며 진행한 나눔활동이었다. 약 2개월간 지역사회에 직접 참여하여 변화를 이끌어 낸 반디 친구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해주기 위해 나눔응원전을 마련하였다.

나눔교육 반디5기 나눔응원전

나눔교육 반디5기 나눔응원전

이 자리에 특별히 ‘김윤심 나눔교육기금’ 기부자이시며 , <궁합을 제작중인 주피터필름 주필호 대표님께서 나눔응원전에 함께 해주셨다. 격려의 말씀과 함께 아이들을 위해 EXO, 레드벨벳, NCT 멤버들이 반디들 이름을 직접 쓴 싸인 CD와 영화 순수 화보집을 깜짝 선물로 준비해주셨다. 그동안 고생했던 반디 청소년들에게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이 되었다.

나눔교육 반디5기 나눔응원전

반디5기 나눔응원전 – 주피터필름 주필호 기부자님 강의

나눔교육 반디5기 나눔응원전

나눔교육 반디5기 나눔응원전

이번 반디 청소년들 대다수는 신청 당시에 나눔교육 반디에 대한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고, 활동을 통해 무엇인가를 하고자 하는 목표가 분명했다. 그러다 보니 반디 청소년들이 주도적이 되어 다양한 활동 세우고 진행되었다. 반딧불이 선생님은 옆에서 안전지도와 간식만 갖다 주는 역할로도 충분했다. 반면, 일부 부모의 권유로 참석한 경우에는 본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활동에 수동적이었다. 그런데도 반딧불이 선생님의 엄마와 같은 배려와 포용의 자세로 해당 교육을 통해 어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와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것 또한 반디 나눔교육이 추구하는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이다. 나눔교육 반디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인식의 변화를 가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된다.

나눔교육 반디5기 나눔응원전

나눔교육 반디5기 나눔응원전


감사드립니다.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직접 참여했던 반디 청소년들과 가이드 역할을 해주셨던 반딧불이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반디 청소년들이 기관 방문시 환대해 주셨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하나를위한음악재단’, ‘북한인권시민연합’, ‘환경운동연합’, ‘백석보건소 및 경로당 어르신들’, ‘아시아의창’, ‘아시아의창 어린이집’ 기관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이번 반디 청소년들에게 나눔과 기부에 대해 강의도 해주시고 응원과 격려 말씀을 전해주신 주피터필름 주필호 대표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