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모금가의 좌충우돌 나눔 도전기’를 읽고

동광초등학교 6학년
이 찬

방학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어느 날 책 한 권이 왔다. 처음에는 나눔을 위해 보낸 나의 기부 활동에 대한 선물을 받게 되었다는 것에 그저 흥분할 수 밖에 없었다. 선물 중에 유독 먼저 관심이 갔던 것은 바로 이 책이었다. 2011년부터 엄마의 권유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용돈을 모으고 그것을 보내고 있었지만 솔직히 다른 방식으로 기부를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책속의 많은 아이들은 적극적이고 기발한 방식으로 많은 기부금을 모으고 있었다.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하지만 다시 반복해서 읽으면서 느낀 점은 모두 다 기부를 받을 사람이나 나눔을 주어야 하는 대상에 대한 무한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냥 어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겠지 라고 생각해서 기부를 생각했던 나와는 다르게 누구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어떻게 도움을 주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방법을 연구했으며 정말로 필요한 것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부는 그저 작지만 나의 용돈의 일부를 나누어 가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던 나와는 다른 점이 보여 한편으로는 반성도 되고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이런 나의 기부는 소극적인 기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만 생각을 해 보았다면 나도 나만의 방식으로 누군가를 좀 더 적극적으로 도와 줄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느껴졌다.

 

ⓒ 아름다운재단 – 국내외 어린이 모금가들의 도전기를 담은 ‘어린이 모금가들의 좌충우돌 나눔도전기’ (초록개구리출판사)

 

 곧 다시 봄방학이 다가오고 그전에 우리반에서는 장터를 열게 될 것이다. 이때 친구들에게 나만의 아이디어를 내서 우리가 기부를 실천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고 싶다. 일단 우리 반에서 매달 기부를 해주고 있는 볼리비아에 사는 레티샤를 위한 좀 더 적극적인 기부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겠다.

기부는 누군가를 돕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표현하여 내가 다시 사랑을 받게 되는 기쁨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확인하게 된 거 같아 우리 반 친구들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