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협동’, ‘더불어 살기’ 입니다. 아름다운재단과 SAP가 함께 디자인씽킹을 통해 고민과 어려움도 여럿이 나누면 분명 더 좋은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 믿으며 비영리 활동가들의 진짜 문제를 발견하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나눔교육을 실행하는 기관 실무자(진행자) 그리고 아름다운재단 나눔교육의 목적과 진행 방식이 유사한 활동(청소년사회참여)의 실무자들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더 다양한 사람들과의 협업을 위한 마중물로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아름다운가게, 은평신나는애프터센터, 어린이리더십강사협회, 풀뿌리희망재단, 아름다운재단의 실무자와 활동가들이 함께 합니다. 이번 워크숍의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하고 있는 디자인씽커들이 한 달 동안 함께 고민하며 어떤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전해드립니다 🙂

청소년 입장 되어 보기 ‘수업시연 워크숍’

단풍이 노랗게 든 11월 2일, 디자인씽커와 비영리 실무자분들과의 두 번째 만남이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기 앞서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이 있었는데요. 모두 옹기종기 앉아 두 명씩 짝을 지어 눈을 감고 각자 한쪽 손만 사용하여 비행기 접기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다소 모양이 이상한 비행기가 만들어졌지만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간단한 활동을 통해 서로의 이해와 협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밝아진 분위기 속에서 오늘은 어떤 워크숍이 진행되었는지 함께 보실까요?

저번 주에 진행된 실무자분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총 7개의 문제가 정의되었습니다. 여기서 디자인씽커와 비영리 실무자분들이 주말을 활용해 청소년 교육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추가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더욱 풍부해진 인터뷰 자료를 갖고 다시 한번 문제 재정의 시간을 따로 가졌는데요. 그 결과, ‘비영리 실무자들이 발전시켜야할 역량 4가지(진단역량/개발역량/퍼실리테이터 역량/디자인 역량)’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 4가지 역량을 바탕으로 비영리 실무자들과 ‘문제 공감 단계’를 거치기 위해 ‘수업시연 워크숍’이 이루어졌습니다. 감사하게도 아름다운재단에서 나눔교육을 진행하시고 계신 송은옥 선생님께서 수업 시연을 담당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나눔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워크숍 참석자들 앞에서 수업시연을 하고 있습니다.

나눔교육 수업시연을 하고 있는 송은옥 선생님(아름다운재단 나눔교육 반딧불이/교사)

수업시연 워크숍은 송은옥 선생님을 제외한 다른 실무자분들 그리고 디자인씽커들이 청소년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약 30분간 진행된 수업시연을 통해 직접 청소년이 되어 공감해보고, 전반적인 수업 피드백을 위해 각자 맡은 역할에 몰입하기 시작했는데요. 송은옥 선생님의 시작을 알리는 밝은 목소리로 나눔 교육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나눔’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을 시작으로 평소 생각하는 ‘나눔’에 대해 그림카드를 활용하여 조별끼리 이야기가 이루어졌습니다. 모두 청소년이 되어 수업에 참여하였고, 선생님 또한 수업을 잘 이끌어주셨는데요. 열정적으로 수업을 해주신 덕분에 30분이 빠르게 지났고,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수업시연 워크숍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후, 실무자분들과 디자인씽커들 간의 수업시연을 통해 얻은 통찰 나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수업시연에서 청소년의 입장이 되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림카드를 고르고 있는 손

수업시연에서 청소년의 입장이 되어 참여하기

통찰 나눔 그리고 문제를 재정의하기 

청소년 역할을 맡았던 실무자분들의 역할몰입이 끝나자 뜨거운 소감 나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김은석 선생님의 ‘나눔교육이 진정으로 청소년을 위한 교육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자 봇물 터지듯 다른 선생님들의 이야기도 이어졌습니다. 또한 수업 시연 시간 동안 ‘청소년이 되어 공감하기’가 어려웠다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청소년 시각에서 보았을 때 이해가 어려웠던 용어, 사례에 대한 지적들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업시연을 맡아주신 송은옥 선생님의 소감이 있었는데요. 이번 시간을 통해 스스로 돌아보고, 배울 수 있던 자리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겠죠?

인터뷰를 통해 발견된 문제를 함께 나누고 재정의하기

인터뷰를 통해 발견된 문제를 함께 나누고 재정의하기

수업 시연 워크숍 덕분에 숨어있던 문제발견부터 청소년 공감하기까지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짧은 시간 내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요. 앞서 정의된 문제‘4가지 역량’에 대해 자유로운 피드백을 포스티잇에 적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제시된 피드백부터 교육 담당자간의 네트워킹까지 약 14개의 다양한 키워드가 나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씽커들이 다시 한번 문제를 재정의하는 시간을 가진 후 공유하기로 하며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재정의된 문제>
– 비영리 실무자가 발전/강화시켜야 할 역량 4가지 –

① 진단 역량 : 자체컨텐츠 진단 / 교육역량진단

② 개발 역량 : 최신 컨텐츠 업그레이드

③ 퍼실리테이션 역량 : 교육전달

④ 디자인 역량 : 모집, 실행, 결과 역량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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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고민하며 솔루션을 찾고 있는 청소년 활동가들과 디자인씽커스

이렇게 두 번째 워크숍을 정리하며 첫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즐거운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앞으로 나올 문제해결 아이디어부터 실행까지 벌써 기대됩니다.

글ㅣ사진  황다현(디자인씽커스)